【로마 외신종합】교황청 사회과학학술원장 메리 앤 글랜던 교수가 신임 바티칸 주재 미국 대사로 임명됐다고 이탈리아 안사 통신이 전했다.
안사 통신에 따르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하버드 법대 교수이자 교황청 사회과학학술원 원장으로 있는 글렌던 교수를 신임 대사로 임명했다.
1938년 10월 7일 미국 메사추세츠주 피츠필드에서 태어난 그는 보스톤 대학교에서 법을 가르쳐왔으며 시카고 대학,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 교황청립 레지나 아포스톨로룸 대학 등 교황청립 대학교를 두루 거치며 가톨리시즘에 바탕을 둔 학문활동을 적극 전개해왔다.
특히 그는 1994년 사회과학 학술원 설립 당시부터 위원으로 활동해왔으며 이후 학술원의 활동을 주도해 지난 200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교황청 사회과학학술원장에 임명됐다.
글렌던 교수는 특히 올해 1월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가 제정해 처음으로 시상식을 가진 ‘생명의 신비상’ 첫 번째 수상자로 선정돼 활동상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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