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교육·영성 지원 강화 다짐
인천교구 부평노동사목(지도 김일회 신부)이 앞으로 인근 지역 내 노동자들을 위한 전문 인성교육과 상담의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부평노동사목은 설립 30주년을 계기로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전인적인 교육·생활 지원에 역량을 모으고 ‘노동자인성센터’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노동자인성센터’에서는 인권과 리더십·자아성장 교육 등을 비롯해 각종 심리·영성 프로그램과 상설 상담, 피정 등을 다각도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노동사목 2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이어온 세실리아 장학 사업을 노동자 자녀들의 건강한 정서발달을 위한 특별·치료 프로그램 지원에 활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성교육과 상담 전문가 양성은 물론 보편적인 사회교리 실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977년 부평4공단 지역에서 시작된 부평노동사목은 초창기부터 ‘인간개발교육’ 프로그램을 실시, 노동자 개개인의 존중심을 고양하고 권익을 수호하는데 앞장서왔다. 특히 오랜 기간 불평등한 노조탄압과 민주화운동의 전면에서 투신하는 큰 발자취를 남겼다.
부평노동사목은 이후에도 노동조합 활동과 상담, 교육 등을 꾸준히 지원해 왔으나 90년대 중반 이후 민주노조운동이 발전하면서 지역 노동단체들과 연대를 확대하고 인간관계 훈련 등을 통해 노동자들에게 더욱 다가가는 사목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부평노동사목은 11월 3일 인천 가톨릭회관에서 노동사목 관계자와 신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기념미사와 행사를 마련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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