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구 직장·노동사목(전담 손태성 신부) 의료팀은 11월 3일 부산 가톨릭센터 6층에서 교구장 직무대행 황철수 주교 주례로 도로시의 집 무료진료소 축복식을 가졌다.
도로시의 집은 피터 모린과 함께 ‘가톨릭 노동자 운동’의 창시자이자 평생 가난한 이를 위해 일한 도로시 데이(Dorothy Day, 1897~1980)의 이름을 딴 것으로,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의료봉사, 노동상담, 구호활동 등 자선, 정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설립됐다.
부산교구 직장·노동사목(가톨릭이주노동자센터)은 2006년 7월부터 주일마다 이주노동자 대상 무료 의료봉사를 실시해 왔다. 의료봉사를 자청한 몇몇 의사와 간호사, 봉사자들의 작은 사랑 실천에서 시작된 의료 활동은 고국을 떠나 외롭게 살아가는 이주노동자들에게는 마음까지 치료받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에따라 직장·노동사목은 이주 노동자뿐 아니라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병원을 찾는 것 조차 망설이는 이웃들에게 무료 진료를 확대 실시키로 결정, 도로시의 집을 개관하게 됐다.
도로시의 집은 내과, 외과 등 1차 진료, 치과, 물리치료 등을 진료하며, 진료시간은 평일(화~금) 저녁 7~9시, 토·일요일은 오후 4~6시(월요일과 공휴일 휴진)이다.
한편 도로시의 집은 함께 사랑 실천에 동참할 후원자 및 자원활동가(진료팀, 접수팀, 약제팀, 환경미화팀, 통역팀)를 모집한다.
※문의 051-441-6403 도로시의 집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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