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희망 갖는 이들과 함께 하시는 분”
7월 6일 청각 장애인으로는 아시아 최초로 사제품을 받은 박민서 신부(서울대교구)는 11월 4일 오후 3시 마산 남성동본당에서 마산 가톨릭농아선교회와 마산 장애인복지관 주최로 수화미사를 봉헌했다.
청각 장애인 신자 고해성사와 미사, 수화 축하공연, 안수기도 등으로 진행된 이날 미사에는 교구 내 각 지역 농아선교회 회원들과 비신자 청각장애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부모의 고향이기도 한 마산교구에서 이날 미사를 집전한 박신부는 사제품을 받기까지의 역경과 어려움을 회고하며 “하느님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시는 분”이시라면서 “주님께서는 희망을 갖고 의탁하는 이들과 함께 하심을 깊이 체험했다”고 말했다.
마산 가톨릭 농아선교 담당 박호철 신부는 “이번 미사를 통해 청각 장애인들이 희망을 얻고 일반 신자들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인식을 바꾸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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