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주말이 가까우면 가톨릭신문을 통하여 많은 교회소식을 읽어 왔는데 이제 창간 80주년에 즈음하여 ‘가톨릭신문 수원교구’를 발간하게 됨을 감사한 마음으로 축하드린다.
세상은 참으로 빠르게 발전되고 변화되어 가고 있다. 눈만 뜨면 우리들은 화려한 화면의 TV를 비롯하여 신문, 라디오와 수많은 홍보매체를 통하여 너무나도 많은 세속정보의 바다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매일 받아들이는 그 수많은 정보 속에서 진정 하느님 말씀에 대한 정보는 아주 미미한 것이 사실이다.
이제 우리 교구는 ‘가톨릭신문 수원교구’를 통하여 급변하는 시대에 부응하고, 하느님을 향한 우리들의 여정에 꼭 필요한 진리의 말씀을 풍성히 섭취 하며, 아름다운 이야기와 소중한 소식을 읽으면서 더욱 발전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 신문은 교회 안에서 주교님과 신부님 그리고 신자들 사이는 물론, 평신도들 중에서도 직업, 연령, 재산, 학력 등의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을 극복하여 상대방을 더욱 잘 이해하게 할 수 있었으면 한다. 더 나아가 모두가 한마음으로 손잡고 이 세상에서 하느님 나라를 실천하는데 필요한 내용을 많이 게재하여 주기를 바란다.
우리 교구의 67만 평신도들은 새로이 탄생하는 ‘가톨릭신문 수원교구’가 무궁히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좋은 모습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유익한 기사를 많이 쓰고 읽으면서, 한편으로는 주위에서 많은 교우들이 이 신문을 정기 구독하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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