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복음화 주춧돌 놓다
교회 청년들의 영적 성장을 돕는 청년 신앙 쇄신 프로그램 ‘비다누에바’(Vida Nueva)가 10년을 맞았다.
비다누에바(회장 조은정)는 11월 5일 이용훈 주교 주례로 10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청년들의 ‘새로운 삶’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스페인어로 ‘새로운 삶’을 의미하는 비다누에바는 미국 꾸르실리스따들이 한국에 거주하는 미국 국적 청년 신앙인들을 위한 만든 프로그램으로, 이를 수원교구 가톨릭대학생 교수회가 한국 청년 신앙 프로그램으로 변형, 도입했다.
메리지 엔 카운터(ME)의 청년 프로그램이 ‘선택’이라면 꾸르실료의 청년 프로그램이 비다누에바인 셈이다. 1997년 11월에 제1차 비다누에바 피정을 가졌으며, 1999년 11월 교구 젊은이 사도직 협의회 단체로 교구장 인준을 받았다.
지난 10년간 비다누에바 2박3일 피정을 수료한 신앙 청년은 3100여 명. 이들은 현재 교구 내외 각 청년 단체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비다누에바 피정을 거치면, 쉬는 청년들이 변화되고, 의욕적 신앙생활을 하게 된다는 것이 관계자들이 설명이다. 실제로 비다누에바 출신 중 신학생이나 수도자로 지망한 이들도 많다.
특별히 비다누에바는 피정 수료 1개월 이내에 재모임을 갖고, 소피정과 캠프 성지순례, 체육대회, ‘비다인의 밤’ 행사 등 회원 관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봉사자나, 수료자들이 펼치고 있는 사회 봉사활동 등에도 나서고 있다.
조은정(보나) 회장은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대학입시에 대한 부담 때문에 중고등학생들의 신앙생활에 너무나 무심하여 이들이 대학에 들어가면 냉담의 길을 가는 것이 정해진 것처럼 이루어지고 있다”며 “많은 청년들이 비다누에바의 특별한 체험을 통해 새로운 삶에서 오는 행복을 만끽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비다누에바 피정 문의 031-243- 7967, 011-393-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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