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수녀(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수녀회)의 에세이집 ‘사랑은 외로운 투쟁’을 모티브로 한 음반이 발매됐다.
작곡가밴드인 뮤직마운트가 최근 내놓은 두 번째 북이미지 앨범 ‘사랑은 외로운 투쟁’이 그것.
이번 앨범에는 작곡가들이 이수녀의 에세이집을 읽고 받은 영감을 표현한 13곡의 음악이 담겨있다. 특히 오카리나와 리라, 아프리카 리듬 악기 까온, 유럽 중세악기인 드렐라이어 등 신선한 유럽민속악기를 이용한 연주곡도 선보인다.
앨범에는 전제덕, 하림, 함춘호, 최태완, 서영도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이 연주에 참여했다. 이수녀도 직접 ‘백일홍 편지’와 ‘길 위에서’ 등 두 편의 자작시를 낭송해 눈길을 끈다. 앨범은 11월 6일 출시되었으며 분도출판사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뮤직마운트는 작곡자, 연주자 중심의 연구모임으로 지난 2004년 일본작가인 무라카미하루키의 소설 ‘해변의 카프카’를 모티브로 세계최초 북이미지 앨범 ‘카프카’를 발매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글과 음반 ‘사랑은 외로운 투쟁’을 모티브로 한 미술가 문형태씨의 이미지 아트 전시회가 내년 1월 17~29일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열린다.
사진설명
작곡가밴드 ‘뮤직마운드’의 두 번재 북이미지 앨범 ‘사랑은 외로운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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