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 수녀회
아르헨티나에서 빈민들을 위해 헌신해 온 이영향 수녀(체칠리아,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 수녀회)가 최근 로마 본원에 의해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 총수녀회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관구장에 임명됐다. 관구장의 임기는 4년으로 투표에 의해 선출된다.
1976년 아르헨티나로 이주해 1978년 수녀회에 입회한 이영향 수녀는 1982년부터 아르헨티나 트렐레오시 인디오 빈민 마을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추부트 지역 간간 등 인디오 마을에서 열악한 환경 개선과 사회복지 활동을 적극 전개, 현지 사회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 최근까지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주 비샤(빈민촌) 이따띠의 ‘돈 보스코 탁아소’에서 폐지수거인 자녀들을 교육, 보호해 왔다.
이수녀는 사회복지 활동을 통해 한국인의 사랑을 남미 사회에 전하고, 동포사회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1997년과 2005년 각각 ‘국민훈장 모란장’과 ‘제13회 KBS 해외동포상 사회봉사부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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