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들이 펼치는 천상의 음악
12일 오후 7시30분
서울 미아3동성당
천상의 화음을 자랑하는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12월 12일 오후 7시30분 서울 미아3동 성당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연다.
소년 소프라노 24명으로 구성된 세계 최고의 합창단은 성음악을 비롯해 크리스마스 캐럴, 세계 각국의 민요 등을 맑고 순수한 천상의 음성으로 선사한다. 콘서트에는 가수 나무자전거, 뮤지컬 배우 김아선, PBC 소년소녀 합창단이 함께한다.
특히 이번 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지역 소년소녀 가장 장학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공연을 준비한 미아3동본당 김지영 주임신부는 “문화적으로 열악한 지역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지역 선교에 도움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불우한 이웃을 도울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는 공연”이라고 말했다.
1906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파리나무십자가 합창단은 1924년 마이유 신부에 의해 새롭게 틀을 갖춘 뒤 그레고리안 성가와 다성부 음악 등 종교음악적인 곡부터 현대 작곡가의 합창곡 등 폭넓은 음악을 통해 음악 애호가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공연마다 하얀 성의에 나무십자가를 노래하는 합창단은 빈 소년합창단과 함께 세계 최고의 소년합창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합창단은 8일부터 12월 한 달간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8개 도시순회 공연을 펼친다. 이번 순회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자장가’,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등 클래식 명곡과 각국 민요와 샹송 ‘장밋빛 인생’, 크리스마스 캐럴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문의 02-983-2274 미아3동 성당, 02-523-5391 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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