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 찬양드리며 시름 날려봐 휴(休)~”
‘휴(休)~’.
경기도 이천 어농성지(전담 이건복 신부)가 학업에 지친 고3 수험생을 위한 ‘쉼 자리’를 마련했다.
11월 24~25일 ‘나에게 와서 쉬어라’(마태 11, 28)를 주제로 고3 피정을 개최한 것. 학업의 굴레에서 벗어나 마음껏 주님을 찬양하고 기도한 이번 피정에는 고3 수험생 30여 명이 참가,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피정에선 영적 쉼 안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나는 나를 조각한다’, 찬양기도, 떼제기도, 고해성사, 사진 영성 기도 봉헌,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쉼’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피정 참가자들은 또 그동안 자신을 위해 기도한 부모와 가족, 친구, 선생님을 위해 감사와 사랑의 기도를 바쳤으며, 미래 신앙생활과 다가오는 청년기 생활을 준비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올해 교구장 최덕기 주교에 의해 ‘청소년 성지’로 선포된 어농성지는 청소년 청년 위탁 피정을 수시 접수하고 있다.
이건복 성지 전담 신부는 “청소년을 위해 실질적 쉼의 공간 및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피정을 마련했다”며 “어농성지가 청소년 청년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영적 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농성지는 ‘청소년 청년 기도생활 체험학교’ 참가자를 모집한다. 3기 교육은 1월 8~11일, 4기 교육은 1월 15~18일. ※문의 031-636-4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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