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활성화에 박차
올 3월 활동을 시작한 ‘성 바오로 가정 호스피스’(책임 노유자 수녀,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가 첫 봉사자 기본교육을 갖고 호스피스 봉사자 양성과 대외 홍보 및 활동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성 바오로 가정 호스피스는 11월 27일부터 이틀간 서울 노원성당 교육관에서 ‘제1기 성 바오로 가정 호스피스 봉사자 기본교육’을 가졌다. 일반인과 자원봉사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교육에서는 성염 전 교황청 대사의 ‘삶과 죽음의 이해’, 노유자 수녀의 ‘호스피스 개요’를 비롯해 ‘호스피스 환자의 영적·심리적 돌봄’, ‘봉사자 역할 및 자세’, ‘사별가족 돌봄’ 등 호스피스 활동 전반에 관한 강의가 마련됐다.
성 바오로 가정 호스피스는 가톨릭대 호스피스 교육연구소 소장을 지낸 바 있는 노유자 수녀가 올 3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원 내에 사무실을 마련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2년간 유럽의 호스피스 활동을 보고 돌아온 노수녀는 본당과 병원, 지역 의료기관이 연계한 가정 호스피스 모델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활동 폭을 차츰 넓혀가고 있다.
현재 성 바오로 가정 호스피스는 호스피스 전문의와 전문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8명과 자원봉사자 11명이 경기 남양주시를 비롯해 서울 동북부지역에 거주하는 말기 암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아울러 가톨릭대 성바오로 병원과 원자력병원, 남양주시 보건소와 연계해 환자를 의뢰받고 호스피스 인식 확산을 위한 강의와 설명회도 갖고 있다.
노유자 수녀는 “환자들과 가족들이 보다 편안하게 임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하느님께서 주신 사명이라는 생각으로 활동에 임하고 있다”며 “뜻있는 이들의 동참과 후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문의 031-575-9971, 010-3127-4346
※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801-134037 천주교 쌘뽈 수도원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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