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소외계층으로 불리는 장애인. 그러나 그들도 이곳에서는 소외계층이란 사회적 구분을 벗어버린다.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서명석 신부)이 바로 그곳. 이곳은 사회복지법인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지회에서 경기도로부터 위탁운영 받아 장애인들을 위한 최고의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복지이용시설이다.
2004년 4월 30일 개관한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은 경기도 내 27만3382명의 장애인에게 각종 상담 및 사회심리, 교육, 직업, 의료재활 등 장애인의 지역사회생활에 필요한 종합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능력을 개발해 자립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복지관은 우선 조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 내 장애인 복지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연1회 실시하고 있는 조사사업은 ▲장애인 이용자 욕구 ▲관내 이용자, 종사자 욕구 및 만족도 ▲장애인 관련 기초통계자료 등을 조사해 보다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밑바탕이 되는 작업이다.
장애인들을 위한 직접적인 지원은 교육, 치료지원, 직업개발 등 크게 3부문으로 나뉜다.
교육지원은 차별화된 장애인복지 전문교육과정을 개발함과 동시에 장애인 복지에 있어 직급, 직능별 심화교육과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 자료집과 조사연구물 발간은 물론이며 이를 통해 장애인 복지 교육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배출한다.
치료지원은 재활전문치료지원센터라는 이름으로 경기도 내 장애인복지관의 치료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장애인의 전인적인 재활 지원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물리운동, 작업활동, 의사소통, 심리, 특수교육, 특수체육 등 6가지 부문으로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직업개발에 있어 복지관은 경기도 직업재활 중심센터로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광역 연계망을 구축하고 직업개발 컨소시엄 및 아웃소싱 직업개발연구를 비롯해 유관기관 업무지원, 직업적응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모든 것이 만족스럽지만 그 중 이용자들이 최고라고 꼽는 사업이 있다. ‘장애인생활도우미사업’이 그것이다. 장애인생활도우미사업은 독거 또는 가족의 지원이 부족한 장애인들에게 도우미를 파견하여 일상생활 및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복지관과 도내 19개 장애인복지관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설문 결과, 응답자 548명의 장애인중 85.2%가 장애인생활도우미사업 지원서비스에 만족하고 있으며, 88.6%의 장애인은 생활도우미의 도움으로 자립생활 및 재활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답했다.
복지관 관장 서명석 신부는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접근방법을 제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복지관, 사회시설, 대학, 산업체와의 네트워크 구성을 통한 복지연구,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 보급으로 경기도 내 장애인 복지관의 중심역할을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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