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이주사목 활성화 앞장
지역 공동체간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
전라북도 지역 이주노동자 및 다문화 가정의 벗, 전주교구 전북이주사목센터(전담 송년홍 신부)가 새 닻을 올렸다.
전북이주사목센터는 3월 28일 오후 3시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560-6 가톨릭센터(구 전주교구청) 현지에서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로 개소식 및 축복식을 가졌다.
개소식과 축복식, 현판식, 나눔 잔치 순으로 이어진 이날 행사에는 주교회의 이주사목위원회 총무 허윤진 신부를 비롯해 전라북도 관계자, 지역 사회복지기관 담당자 등 내외빈 150여 명이 참석했다.
새롭게 축복식을 가진 전북이주사목센터는 가톨릭센터 남쪽 청사 2층 전체를 리모델링 해 마련됐으며, 사무실과 회의실, 인권상담실, 만남의 방, 나눔의 방 등을 갖추고 있다.
이병호 주교는 이날 축사에서 “국내 거주 외국인 수가 100만 명을 넘는 등 우리 사회는 이미 다문화 사회로 진입했다”며 “이러한 현실에서 이주노동자 및 다문화 가정 여성 및 아이들이 어려움과 아픔을 느끼지 않도록 우리 모두는 하느님 안에서 다 같은 한 형제자매임을 인정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그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이주사목센터는 향후 전주, 군산, 익산, 장수 등 공동체 별로 이뤄지고 있는 이주사목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송년홍 신부는 “각 지역 공동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에 힘쓸 예정”이라며 “지역별, 나라별 공동체들의 특성을 파악해 특별히 취약한 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이주사목센터는 센터의 원활한 운영과 내실 있는 지원을 위해 강삼신 변호사와 김성주 전북도의회의원 등 지역사회 인사 다섯 명에게 이날 위촉장을 수여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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