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복지서비스 나선다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서명석 신부)이 경기도장애인사례관리센터(센터장 이용표 교수,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개소하고 장애인들에 대한 본격적이고 체계적인 사례관리에 나섰다.
복지관은 3월 28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677 현지에서 경기도장애인사례관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경기도에 장애인사례관리센터가 개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례관리란 다양한 문제나 욕구를 가진 클라이언트가 개별적인 기관이나 전문가 등 사례관리자로부터 필요한 서비스를 보다 용이하고 효과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통합적인 서비스 전달 방법이다.
사례관리센터에서는 1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7명의 선임 연구원들이 상주하게 된다. 이들은 사례 관리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를 통해 클라이언트에게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연결해 줄 계획이다.
특히 외국의 경우 사례관리센터에서 장애판정을 받은 사례관리자의 경우 국가가 공적기금을 통해 치료까지 책임지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판정에만 그치고 보조금 지원에는 미흡한 점이 사실이다. 사례관리센터는 이러한 문제점을 발전적으로 변화시키는데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관장 서명석 신부는 “사례관리센터는 장애인복지 사례관리 수행체계 구축, 사례관리자 역량강화와 네트워크 구축 등에 힘쓸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장애인 복지가 한층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년 전부터 장애인들을 위한 도립복지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복지관은 현재 복지관 기능 특성화 방안으로 4개의 센터를 개소, 준비 중이다. 지난해 교육지원센터를 열었으며 내년에는 치료지원센터, 내후년에는 직업개발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한편 복지관은 장애인사례관리센터 개소식에 이어 ‘장애인 장기요양제도 도입에 따른 사례관리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발제자로 나선 김미옥 교수(전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장애인장기요양제도와 관련해 사례관리센터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작업들을 우선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경기도내 장애인관련 복지시설 간 원활한 연계시스템 구축 방안 제시 ▲경기도 특성에 부합하는 사례관리모델 개발 ▲경기도내 사례관리를 위한 자원지도 개발 ▲경기도 특성을 반영한 사업 발굴 등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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