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 바치며 남은 삶 주님께
교구장 최덕기 주교가 3월 28일 교구에 자신의 전 재산 5억6천여 만원을 사후 기증하기로 한 80세 할머니에게 은인 축복장을 수여했다.
췌장암 선고를 받은 할머니는 수술로 완치 할 수 있다는 병원측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이번 기증을 결정했다.
할머니는 “남은 삶을 편안히 주님께 맡기고 싶다”며 “주님께 모든 것을 봉헌한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그동안 발병 사실을 숨기고 기증한 사실 조차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
할머니는 “앞으로 주님께서 정해주시는 대로 살아갈 것”이라고 했다.
축복장을 수여한 최주교는 “신앙에 의지해 남은 여생 밝게 사시길 바란다”며 뜻깊은 기증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번 축복장 수여로 교구 은인은 현재 총 24명(일반 11명, 특별 13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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