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성민호 신부 선종
전주교구 성민호(야고보) 신부가 4월 2일 오후 8시15분경 전주시 금암동 전북대학병원에서 지병으로 선종했다. 향년 73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4월 5일 오전 10시 전주 주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와 교구 사제단 공동으로 거행됐으며, 유해는 전주 치명자산 성직자 묘지에 안장됐다.
1936년 11월 군산에서 출생한 성민호 신부는 서울 성신고등학교(소신학교)와 서울대신학교를 졸업하고, 1962년 12월 사제품을 받았다.
전주 전동본당 보좌와 장계본당 주임 신부를 거친 후 1966년 공군에 입대, 1979년 1월 제8대 공군 군종감을 역임했다. 그는 15년 동안 군종사목에 헌신한 공로로 1980년 10월 대한민국 보국포장을 수상했으며, 1981년 1월 예비역 공군대령으로 전역했다.
성신부는 전역 후 전주 신태인, 중앙주교좌, 황등, 주현동본당 주임을 지냈으나, 당뇨합병증으로 인한 실명으로 1996년 9월부터 휴양에 들어갔다.
휴양 중에도 그는 숲정이성지 윤호관에 신앙상담실을 운영하고, 1999년 사재를 모아 ‘사회복지법인 성가복지회’를 설립했으며, 2004년에는 가정폭력으로 심리적, 신체적 피해를 당하는 여성들을 도와주는 기관인 ‘성 가정의 집’을 건립할 수 있도록 건축비 전액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전주교구를 위해 헌신했다.
◎살레시오회 기수현 신부 선종
살레시오회 기수현 리날도(Rinaldo Facchinelli) 신부가 4월 1일 선종했다. 향년 88세.
이탈리아 출신인 기신부는 1958년 한국에 들어와 광주 살레시오 중고등학교 교장과 돈보스코 청소년센터 원장, 서울대교구 도림동과 구로2동 본당 주임신부 등을 역임했다. 기신부는 지난 50년간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비롯해 청소년 사목에 힘써왔다.
기신부의 장례미사는 4월 6일 서울 신길동 살레시오 관구관에서 서울대교구 조규만 주교와 살레시오회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유해는 전라남도 담양 천주교 공동묘지 성직자 묘역에 안장됐다.
◎광주 김종남 신부 부친
김종남 신부의 부친 김기수(알로이시오) 옹이 4월 6일 오전 6시30분 노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95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4월 8일 오전 9시 광주대교구장 최창무 대주교 주례로 남동성당에서 봉헌됐으며, 유해는 담양 천주교 공원묘지에 안장됐다.
◎수원 윤민구 신부 부친
윤민구 신부(손골성지 담당)의 부친 윤형선(요셉)옹이 4월 5일 새벽 3시 1분에 지병으로 선종했다. 향년 88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4월 7일 인계동성당에서 봉헌됐으며 유해는 안성 공원묘원에 안장됐다.
◎의정부 김태수 신부 부친
김태수 신부(주교좌 의정부본당 주임)의 부친 김응오(요한) 옹이 4월 7일 오후 9시 선종했다. 향년 89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4월 9일 오전 9시 주교좌 의정부성당 내 사적지성당에서 교구장 이한택 주교 주례로 봉헌됐으며, 유해는 경기도 용인 성직자묘지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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