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 쉼터 대전 자모원(원장 심상희 수녀)이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는 12월 10일 오전 11시 대전시 대덕구 상서동 830-6 현지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대전 자모원 축복식과 개관식을 가졌다.
지난 5월 공사에 들어가 최근 완공된 자모원은 건축연면적 571㎡ 지상 2층 규모로 상담실과 독서실, 교육실, 침실, 산모회복실, 목욕실, 생활관 등을 갖추고 있다.
1991년 10월 ‘한 생명이라도 살리자’는 정신으로 대전 탄방동에 설립된 대전 자모원은 이후 신탄진으로 이전해 매년 100여 명의 미혼모와 불우 여성들의 쉼터로 자리매김해왔다. 현재 미혼모들과 불우 여성의 쉼터 역할 뿐 아니라 가출여성 학대 피해 여성, 이혼여성들을 위한 상담과 재활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유흥식 주교는 개관 축사에서 “많은 이들의 기도와 후원을 통해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공간이 마련되었다”면서 “앞으로 자모원이 생명을 소중히 하고 가정의 소중함을 증거하는 집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042-934-6934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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