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오 성가는 성음악의 모범”
가톨릭대 부설 가톨릭전례문화연구소(소장 최호영신부)는 12월 8일 오후 2시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그레고리오 성가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과 연구 방법론’을 주제로 제1회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가톨릭 전례 음악의 중심인 그레고리오 성가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합당한 연구 방법론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박대종 신부(대구가대)는 ‘교회가 가르치는 그레고리오 성가’ 주제 발표에서 교회 설립 근거로부터, 교회의 전례와 성음악의 성격과 목적을 서술한 뒤, 그레고리오 성가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박신부는 특히 “‘성성’과 ‘합당한 양식’ 그리고 모든 신자들이 부를 수 있는 ‘보편성’”을 갖는 그레고리오 성가는 모든 성음악의 모범이 된다는 ‘전례헌장’의 가르침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그레고리오 성가의 생활화를 당부했다.
최호영 신부는 ‘그레고리오 성가의 연구 방법론, 기호학(Semiologia)’에 대한 발표에서 그레고리오 성가의 형성과 쇠퇴의 역사를 고찰하고 19세기부터 시작된 복원운동에 대해 서술했다.
특히 최신부는 그레고리오 성가 복원 운동이 20세기 중반 ‘기호학’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기호학’을 통해서 발견되는 ‘가사와 선율과의 상관관계’는 결국 하느님 말씀으로 숨쉬는 음악적 역동성으로 우리를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톨릭전례문화연구소는 전례와 관련한 가톨릭문화 전반의 올바른 이해와 연구, 적용을 실천하는 전문 연구소로 설립, 지난해 7월 1일 설립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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