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의 장벽을 허물고 장애·비장애 하나된다
교구 사회복지시설에서 ‘바쁜 것’으로만 치자면 1, 2위 안에 든다고 자부하는 시설이 있다. 안양시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최영)이 그 주인공.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복지관에는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사랑 세트’가 늘 한 가득이다.
유아 및 아동 장애인을 위해선 조기발견 및 교육, 치료의 균형적인 제공을 위해 힘쓰고 있고, 청소년 장애인을 위해선 사회성 향상 및 직업전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성인 장애인에게는 다양한 직업역량강화 서비스를 실시하고, 노령재가장애인을 대상으로는 의료지원 및 의료연계, 활동보조, 정서,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프로그램 하나하나를 꼽자면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다. 언어치료, 작업치료, 물리치료 제공, 수중재활운동 및 작업치료 프로그램, 일상생활훈련, 동아리(밴드, 사진) 운영, 공동생활가정에 이르기까지….
일단 어려운 장애인이 있는 곳에는 어디든 달려간다. 또 장애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라면 어떤 일이라도 할 태세다. 지역 내 중증장애인을 위한 보호 역할에 앞장서고, 아이들을 위해 종일반과 방과후반을 운영하고, 청소년 및 성인을 위해선 지역사회 적응훈련 및 현장학습, 가족지원, 건강검진, 감각통합치료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그렇다고 해서 복지관이 단순히 장애인을 수혜적 차원에서 ‘돕는’그런 활동만 하는 것이 아니다. 장애인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하는 일도 빼놓을 수 없는 일 중 하나. 그래서 근로 장애인의 자립기반구축을 통한 소득안정을 위해 힘쓰고 있다. 기술 습득을 위한 작업활동프로그램을 통해 직업 훈련 및 직업 활동 프로그램을 운용한다. 직업재활센터를 운영하고, 취업알선 및 취업 후 적응지도, 직업생활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복지관은 여기서 또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장애인들의 행복한 삶을 비롯해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일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는 것.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길거리 홍보 활동은 물론이고 장애인 결혼식 등 지역 사회 축제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또 아동 청소년을 위해 겨울학교와 여름 캠프, 동강 대장정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참 바쁜 복지관이다.
최영 관장은 “우리는 장애인과 함께 하는 지역사회중심 재활기관으로, 장애인들의 평등과 정상화, 사회통합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장애와 비장애의 벽이 허물어져 모든 장애인들이 더불어 함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복지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031-472-7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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