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성가를 오케스트라 연주의 클래식으로, 비트박스가 흥을 돋우는 힙합으로, 게다가 락과 재즈, 팝까지 다양한 장르에 접목해 부른다면?
생활성가그룹 ‘Johan Project 요한프로젝트’가 처음 내놓은 음반 ‘Johan Project 요한프로젝트’는 이렇게 다양한 장르를 활용해 만든 이색 생활성가곡들로 채워졌다.
각 곡들은 ‘성인들을 위한 힙합’,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등으로 표현할 수 있다. 그만큼 연령 구분없이 폭넓게 접할 수 있도록 꾸민 일종의 실험적 음악이다.
의정부교구 화정동본당 청년들로 구성된 ‘요한프로젝트’(대표 고성서)는 교회음악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그 안에 담긴 영적 의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탈장르화를 꾀했다. 기본적으로 각 곡은 기존 떼제, 가톨릭성가 등을 리메이크했다. 랩과 소프라노, 테너의 목소리도 더해 가사를 음미할 수 있는 최대한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야말로 21세기 퓨전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각종 신앙 축제 안에서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을 듯하다. 음반은 화정동본당 누리방(www. johanproject.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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