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전역서…며칠 밤낮 성지 순례하며 미사 봉헌
【멕시코시티, 멕시코 외신종합】 12월 12일 과달루페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을 맞아 전 세계에서 600만 명의 가톨릭 신자들이 멕시코시티의 과달루페대성당을 순례하는 등 멕시코 전역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과달루페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을 앞두고 멕시코 전역은 물론 외국 등지에서 출발한 가톨릭 신자들은 과달루페의 성모 조각상 혹은 성모상이 인쇄된 포스터를 손에 들고 며칠 밤낮을 걸어서 성지를 찾아 미사를 봉헌했다.
특히 이들 가운데 많은 신자들은 기념일을 앞두고 미리 도착해 성당 구내에서 노숙을 하며 축일을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의 가톨릭 대국으로 꼽히는 멕시코에서 과달루페의 성모는 국민적 신앙의 대상이다.
기념일 미사에는 성당 측이 미리 배부한 입장권을 확보한 1만1000여명의 신자들만 입장할 수 있었으며, 9일부터 시작된 축하 기간 동안에는 매일 밤 곳곳에서 폭죽이 터지는 등 멕시코 전역의 축제로 펼쳐졌다.
한편 멕시코 경찰 당국은 안전사고에 대비해 과달루페대성당으로 통하는 차량을 전면 봉쇄했으며, 2천명의 경찰관을 배치했다. 또 순례자들을 위해 식수 23만8000 리터가 제공됐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