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인권보호 교회가 나서야”
한국교회의 이주민사목 현황과 활동, 사목방향, 과제 등이 12월 4~8일 FABC(아시아 주교회의 연합회) 인간개발 사무국이 주최하는 이주민과 난민사목 관련 연수회에서 발표됐다.
이번 연수회는 이주노동자와 결혼이민자들로 인해 아시아지역에서 다문화사회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보내는 교회’와 ‘받는 교회’ 사이에 진지한 대화를 갖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아시아에서의 다문화 가정’이라는 주제로 말레이시아 코타 키나발루에서 열린 이번 연수회에는 제네바, 홍콩, 일본, 마카오,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한국, 미얀마, 필리핀 등 총 19개국의 61명 이주민사목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한국교회 대표로는 주교회의 이주사목위원회 총무 정병조 신부가 참석했다.
정병조 신부는 한국교회의 이주민사목에 대해 소개하며 “보내는 교회와 받는 교회 사이에 상호 이해와 배려, 즉 친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교회의 이주민사목에 대한 과제로는 ▲이주민과 원주민을 아우르는 다문화 교육의 필요성 ▲이주민들에 대한 지속적 환대와 도움 등을 강조했다.
교황청 이주사목평의회 사무총장 아고스티노 마르케토 대주교는 “이주민들의 기본적 인권을 보호하고 침해받지 않도록 교회가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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