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희/도서출판 창해/256쪽/9800원
“엄마는 언제나 널 기다린다”
‘도시락 편지’로 유명한 작가 조양희(미카엘라.59)씨가 1988년부터 1996년까지 자신의 세 아이들에게 보냈던 2000여 통의 쪽지 편지 중 340편을 가려 뽑았다. 김수환 추기경이 ‘내 인생에서 가장 감동적인 책’이라고 찬사한 책이다.
조씨는 10년 간 “사랑해, 널 믿는다”, “엄마는 언제까지나 널 기다린다” 등의 내용을 담은 편지로 자녀들의 마음을 녹였다. 아이들에게 답장을 요구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엄마의 지극한 사랑은 변함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보여주는 이 편지들이 세간에 전해지며 1996년에는 내무부장관으로부터 ‘훌륭한 부모상’을 수상했으며, 프랑스 ‘마리끌레르’가 주관하는 ‘세계를 움직인 100명의 여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편지들은 초등학교 5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도 수록됐으며, 전국의 엄마들에게 자녀에게 편지 쓰기를 유행시키며 우리사회 큰 반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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