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동본당(주임 손창현 신부)이 쉬는 신자 회두 운동의 ‘원천’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지난해 9월 쉬는 신자 회두 운동에 돌입, 최소 300여 명 이상의 냉담자를 다시 교회로 돌아오게 한 것.
판공성사 참여자도 급증, 본당 전체 신자수의 55%에 이르는 1802명이 지난 연말 성탄 판공성사에 임했다.
이는 2006년 성탄 대비 426명, 2007년 부활 대비 332명이 증가한 수치다. 일반적으로 본당 판공성사 참여 비율이 30%대인 점을 고려할 때, 원천동 본당의 이같은 성과는 이례적이다.
120여 일의 짧은 일정에 이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데는 본당 주임 신부의 의지와 선교 전문가의 도움, 평신도의 자발적 참여가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라는 평가.
특히 초·중·고등부 주일학교 학생들이 직접 주위 쉬는 친구들을 선교토록 하고, 모든 신자가 쉬는 신자를 향한 사랑의 편지쓰기 운동을 전개하고, 구역?반별로 성경 통독, 십자가의 길, 십자가 경배를 중심으로 기도의 밤 행사를 실시한 것은 쉬는 신자 회두 운동을 본당 쇄신 및 일치 운동으로 승화 시키는 계기가 됐다.
또한 본당 주임신부가 직접 사제의 간절한 성사 참여 권유를 담은 6분40초 분량의 동영상 CD 제작하는 등 강한 의지를 보인 것도 이번 운동의 성과를 배가시키는데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원천동본당은 앞으로 회두 신자에게 감사 편지를 발송하고 견진 미수례자 파악 후 교리반 운영으로 연계시키는 등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본당은 또 회두 신자에게 단체 입단을 권장하고, 가톨릭신문 등 교회 정기 간행물 구독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회두 신자가 지속적으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본당 전 분야의 쇄신 작업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쉬는 신자 회두 운동을 주도한 정운준(요한) 사목회 총무는 “이번 운동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열매는 많은 신자가 선교 활동을 체험하고, 한 마음이 되어 기도했다는 것”이라며 “기도하고 활동하면 하느님의 축복이 가능하다는 것을 경험한 것이 성공 중의 성공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원천동본당 쉬는 신자 회두 운동 흐름
1. 기도 운동 전개
2. 선교 교육 실시
3. 사목서신 발송 : 사제가 반구역장, 레지오단장, 주일학교교사들에게 협력 요청
4. 대상자 선정 : 소공동체, 레지오, 주일학교 및 청년회 차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5. 대상자 봉헌 : 주일학생, 청년, 성인, 행불자
6. 쉬는 신자에게 사목서신 발송 : 성인(신부님 명의), 주일학교(교사 명의)
7. 인쇄물 자체 발행 : 소공동체 모임 자료 매월 발행, 쉬는 신자 회두 운동 소식지 ‘가족찾아 하느님께’ 매주 발행
8. 쉬는 신자에게 선교 선물 전달 : 수저케이스(주일학교), 쟁반(성인)
9. 쉬는 신자에게 동영상 전송 : 신부님
10. 쉬는 신자에게 전화 걸기 운동 : 전신자
11. 쉬는 신자에게 사랑의 편지 쓰기 운동
12. 쉬는 신자에게 감사의 밤 행사 초대장 전달하기
13. 쉬는 신자에게 본당 공동체 모습이 화보로 들어간 달력 전달하기
14. 쉬는 신자 감사의 밤 행사에 모셔 오기
15. 사목서신 우송 : 반구역장, 레지오단장, 주일학교 교사에게 마지막 협조 요청
16. 감사의 밤 행사 : 모든 쉬는 신자 초대
17. 선교 운동 사진전
18. 회두 신자에게 감사의 편지 발송, 견진 미수례자 파악 후 교리반 운영으로 연계.
19. 회두 신자에게 각 단체 입단 권면, 영성적 정기 간행물(신문, 잡지) 구독권 증정 등 활동 전개
20. 회두 신자가 지속적으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본당 전 분야의 쇄신 작업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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