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마르 12, 43).
지난해 12월 25일 고잔성당 사무실에 한 신자가 황금돼지를 놓고 갔다. 이름을 밝히길 꺼려한 이 여성 신자는 “예수님께 드리려고 그동안 조금씩 모아 두었던 것인데, 금액이 적어 죄송하다”는 말만 남기고 황급히 성당 문을 빠져나갔다. 황금돼지 안에는 30여 만원이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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