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교구와 각 본당은 소외된 이들과 함께 있었다.
이주사목부는 지난 성탄대축일, 고등동성당에서 이주노동자들과 함께하는 성탄 파티를 열었다. 대축일미사, 세계 음악 경연,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 이날 파티에는 400여 명의 이주노동자들이 참석, 모처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주사목 전담 최병조 신부는 “가난한 모습으로 오시어 우리에게 새로운 삶을 주신 예수님처럼 우리는 타인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교구청에서는 장애인 선교회 합동 성탄대축일미사가 봉헌됐다.
이날 행사에는 청각장애인선교회, 지체장애인선교회, 농아선교회, 시각장애인선교회 등 총 4개의 장애인선교회 회원 200명이 함께했다.
또 교정사목부 전담 김기원 신부는 지난해 12월 24~27일 안양, 수원, 여주 등 교도소의 공동체를 찾아, 수용자들과 함께 성탄대축일미사를 봉헌하며, 예수님을 맞았다.
또 고잔본당 신자들은 지난해 12월 21일 인근 무의탁 노인 요양시설인 평화의 집을 방문, 목도리를 선물했다. 봉사에 나선 한 레지오 마리애 단원은 “한 신자가 원단을 선물했는데, 무얼할까 고민하다가 단원들이 함께 의논해 노인분들에게 목도리를 만들어 드리기로 했다”며 나눔의 기쁨을 전했다.
또한 조원동주교좌본당은 성탄을 맞아 20kg 쌀 500포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했다.
최덕기 주교는 조원동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된 성탄대축일미사에서 신자들에게 “어려운 이웃들이 있음을 늘 기억하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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