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 정신 확산 캠페인 전개
세계 빈곤퇴치 위해 ‘하루 100원 모으기’ 유도
각 본당 ‘헌혈운동’ 통해 생명나눔 활성화 도모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김운회 주교)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생명과 나눔 정신 확산을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한다.
본부는 2007년 12월 21일 교구청 대회의실에서 기획조정위원회의를 갖고, 올 한 해 동안 지구촌 빈곤퇴치와 헌혈 활성화를 축으로 한 ‘서울대교구 생명세상 만들기’ 캠페인을 교구 신자들을 중심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생명을 주시는 성체·성혈’ 주제로 10월까지 열리는 이번 캠페인은 크게 ‘지구촌 빈곤퇴치운동’과 ‘헌혈운동’으로 나뉜다.
‘지구촌 빈곤퇴치운동’은 세계 빈곤 문제가 인류 최대의 과제임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세계 가난한 이들을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교회의 대표적인 해외원조사업 기관인 본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해외원조와 국제 협력 사업을 보다 활성화하고 본부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하루 100원 모으기 운동’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본부는 교구 내 각 본당을 순회하며 지구촌 빈곤 현실을 소개하고 나눔을 촉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올 2월부터 9월까지 매월 셋째 주 월요일 ‘지구촌 빈곤퇴치운동 확산을 위한 월례강좌 및 미사’를 가질 계획이다.
‘헌혈운동’은 혈액 부족으로 심각한 생명 위기에 처한 국내 현실을 반성하고 헌혈을 통한 생명 나눔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본부는 연중 교구 내 각 본당에서 지속적인 헌혈 홍보와 채혈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마음한몸운동은 1989년 서울에서 열린 제44차 세계성체대회를 계기로 성체성사의 정신을 생활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함으로써 하느님의 뜻에 따라 세상을 새롭게 재창조하는 생활실천운동이다.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육체적 질병과 빈곤으로 고통 받는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인종, 국가, 종교, 이념 등의 장벽을 넘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국제협력(개발원조, 긴급구호, 국제자원봉사), 국내 사회복지사업, 생명나눔운동(장기, 골수, 제대혈 기증희망자 모집, 백혈병, 희귀난치병 어린이 돕기, 무료개안, 장기이식 대기자 지원) 등이 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올해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성체대회에 본부 관계자 4명을 파견할 예정이며 10월에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현황과 전망’ 주제 심포지엄도 개최하는 등 성년을 맞이한 본부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전망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본부의 20주년 기념미사는 그리스도의 성체성혈대축일인 5월 25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봉헌될 예정이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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