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정 축복장 수여식이 최근 각 대리구별로 잇달아 열렸다.
각 본당 추천을 통해 선정된 성가정은 수원대리구 17가정, 평택대리구 11가정, 안산대리구 25가정, 안양대리구 8가정, 용인대리구 8가정으로 모두 교구장 명의의 축복장이 수여됐다.
이번 성가정 축복장 수여식에 참여한 가정들은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욱 주님 중심으로 감사하며 살아가라는 뜻으로 알고 거듭나는 신앙생활을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수원대리구장 최재용 신부는 수여식에서 “부모를 공경하고, 사랑으로 자녀를 가르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서로 배려하는 가정이 되어야 한다”며 “신앙이 행복의 지표인 가정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평택대리구장 조원규 신부는 “가정은 하느님의 구원사업을 위한 거룩한 공간”이라며 “대리구 내 모든 가정들이 성가정의 모범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용인대리구장 김학열 신부는 “이혼을 비롯한 낙태의 증가와 물질주의, 이기주의, 개인주의, 쾌락주의는 가정의 위기는 물론, 더 나아가 국가, 사회, 교회를 위기에 처하게 한다”며 ”가정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나자렛 성가정을 본받아 희망, 사랑, 행복의 가정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안산대리구장 김한철 신부는 “가장 완벽하고 모범된 가정인 나자렛 성가정의 원동력은 ‘사랑’이었으며 또한 완전한 믿음이자 서로의 희생이었다”며 “성가정의 모범을 따르는 가정 구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안양대리구장 한상호 신부는 “성가정이 뿌리를 내리고 아름다운 향기를 전파하여 이 사회를 하느님의 나라로 이끄는 것이 자녀에게 물려주는 귀한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성남대리구는 오는 4월 26일 개최될 가정신앙대회에서 성가정축복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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