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장 최덕기 주교가 ‘큰 일’을 강조했다. 최주교는 1월 2일 정자동 주교좌 성당에서 열린 신년 하례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작은 일상’에 충실하게 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큰 일’을 잘 해내는 것도 더욱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주교의 이같은 발언은 올해 당면한 교구 주요 현안들에 대한 교구민과 사제단의 일치된 노력을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최주교가 언급한 ‘큰 일’은 2008년 3대 목표로 제시한 ▲의미있는 바오로 해 보내기 ▲소공동체·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 ▲영성전담사제제도 도입 ▲본당 신설 ▲지역사회 복음화 ▲직장 교우회 확대 ▲수도공동체 체험 기회 확대 ▲성소계발 등이다.
3대 목표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낸 최주교는 가장 먼저 ‘큰 일’로 본당 신설을 언급했다. 최 주교는 “현재 매년 늘어나는 신자를 위해서만 연 7~8개의 성당을 신설해야 하고, 또 신자수 5000명이 넘는 분할해야 하는 본당 22개에 달해 매년 10개씩 본당을 신설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본당 분할과 성당터 마련을 위해 미리 앞을 내다보며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주교는 또 “수원교구의 존재 이유는 수원교구만이 아닌 교구 관할 지역의 모든 이들을 위해 있다”며 “교구 관내 각 시청을 비롯해 삼성, 하이닉스 등 각 회사와 기관에 교우회를 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주교는 사회복음화와 관련 또 “유치원 및 어린이집도 적정수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최주교는 “수도회도 기도학교를 운영해 월 1회 평신도들이 수도공동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으면 한다”며 “교구 사제 성소자 및 수도 성소자 계발을 위해서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구장 2008년 추진 방향
■ 3대 추진 목표
▲의미있는 ‘바오로 해’ 보내기
▲소공동체?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 - 가정 성화
▲영성전담사제제도 도입
■ 기타 교구 중점 추진 사항
▲본당 신설 확대
▲지역사회 복음화
▲직장 교우회 확대
▲수도공동체 체험 기회 확대
▲성소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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