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에게 훌륭한 교육의 장 되길”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1월 10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 지난 해 12월부터 특별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사해사본과 그리스도교의 기원 전시회’를 관람했다.
정추기경은 전쟁기념사업회 권영효 회장, 전시회 기획사인 ‘익슬란’ 박혁영 사장 등과 함께 현존하는 성서 중 가장 오래된 사본인 ‘사해사본’, 그리스도교 10대 유물의 하나인 ‘신약 파피루스’, 모자이크 성서 지도인 ‘마다바 지도’ 등을 30여 분 가량 관람한 뒤 전시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추기경은 “이스라엘 현지에 가지 않고도 직접 귀중한 유물들을 볼 수 있도록 전시회를 마련해 준 것에 감사한다”며 “전쟁기념관을 통해 평화의 소중함도 깨닫고 또 그리스도의 기원에 대해 직접 알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천주교 신자들, 특히 어린이들에게 좋은 교육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기경은 관람에 앞서 전시회 방명록에 ‘한국에서 이처럼 귀중한 사본을 전시할 수 있도록 안배해주신 하느님께 그리고 이 일을 실천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겨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뜻깊은 전시회에 축하인사를 전했다.
올 6월 4일까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특별전시장에서 열리는 ‘사해사본과 그리스도교의 기원 전시회’는 20세기 최고의 고고학적 발견이자 그리스도교의 보물인 사해사본과 최고(最古) 신약성경인 파피루스, 그리스도교 기원 관련 유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다. 유물 전시 외에도 이스라엘 주요 성지를 복원해 성지를 간접체험 할 수 있는 ‘성지체험관’도 마련된다.
특히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와 ‘사해사본과 그리스도교의 기원’ 전시회 사무국은 전시 기간 동안 나눔 캠페인을 전개해 기부금을 조성하고 어려운 환경의 아동을 돕는 데 사용한다. 신자 개인 뿐 아니라 본당 또는 수도회 단체별로 한마음한몸운동본부를 통해(전화 또는 이메일) 전시회 티켓을 구매할 경우 단체할인(2000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구매 금액의 10%는 본부의 아동지원 사업기금으로 적립된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모아진 기금을 국내외 아동복지 지원 사업, 국내 백혈병 희귀난치병 어린이 돕기 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관람문의 02-727-2267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사진설명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이 1월 10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는 ‘사해사본과 그리스도교의 기원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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