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아이들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가 먼저 편견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고개를 끄덕이는 참석자들. “그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것이 교사입니다. 신앙 교육을 하며 우리도 신앙인이 되어야죠.”
이어진 강사의 말에 모두들 자신이 믿어 의심치 않던 신앙인의 자세에 대해 다시금 생각했다.
교구 장애아주일학교 연합회(회장 천인준, 담당 송일순 수녀)는 1월 13일 분당요한성당에서 장애아주일학교 신임교사 연수를 가졌다.
장애아주일학교 연합회가 발족한 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연수에는 교구 내에서 활동하는 교사 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특수교육 개론 ▲교리교사의 신앙적 자세 ▲장애인의 신앙지도 ▲장애아주일학교 교리교육에 대한 교수 수정의 실제 등의 강의를 듣고 미사 봉헌을 통해 교리교사로서의 의무와 역할을 되새겼다.
연수에 참석한 박지연(이레나, 38, 비산동본당)씨는 “장애아에 대한 측은지심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연수를 통해 장애아와 함께 신앙인으로서 주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야 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장애아주일학교 연합회는 2005년 11월 가인준 됐으며 이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수원교구는 8개 본당을 통해 장애아주일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사 수는 100여 명 정도 된다.
회장 천인준(베드로, 33, 성남동본당)씨는 “이번 연수는 현 장애아주일학교 교사와 신임 교사들을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연수를 통해 모든 교사들이 장애아에 대한 열정을 확인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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