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안에 하나됨 드러내
의정부교구 문화미디어국(국장 최성우 신부)은 최근 교구 사제단과 손님 사제들을 위한 영대를 제작, 배포했다.
‘함께하는 우리 교구’라는 작품명으로 선보인 이 영대는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마태오 3, 17)라는 성경말씀을 주제로 만들어졌다.
수놓아진 형상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중심으로 하단에 12개의 작은 십자가가 손을 잡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이는 서로가 다른 모습과 성격을 가졌으나 오직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한 목소리로 초대교회를 이끈 열두 제자를 상징한다.
그리스도 십자가와 열두 제자 십자가 사이에는 교구 상징마크를 넣어 의미를 더했다. 의정부교구 상징마크는 화로를 뜻하는 큰 원 안에, 성체를 나타내는 작은 원을 품고 있는 형상이다. 작은 원은 지리적으로 한반도 중심에 위치하는 교구의 모습도 대신한다. 특히 크고 작은 사각형들은 모이고 퍼져나가는 그리스도의 거룩한 빛을 상징하며, 동서남북 모든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복음화의 의지를 대변한다. 또 영대는 뒷목줄을 떼고 목과 어깨도 잘 감싸도록 둥글게 만들어 착용감을 높였으며, 세탁을 고려해 앞쪽 줄을 착탈식으로 제작한 것도 특징이다.
영대 디자인은 패션디자이너 최소연(마리아)씨가 맡았으며, 녹색과 흰색, 빨간색, 자주색 등 총 4가지 색상을 한 세트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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