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가 난치병 환자와 가난한 환자를 돕기 위한 대규모 사업을 펼친다.
사회복지회(전담 이기수 신부)와 한마음운동본부(상임대표 이용훈 총대리 주교)는 ‘난치병 환자와 가난한 환자를 위한 헌혈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우리의 소중한 피 한 방울이 새 생명을 살립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캠페인은 교구 70만 전 신자를 대상으로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해 성체성혈대축일까지(2월 6일~5월 25일) 이어진다.
캠페인은 2월 5일 교구청 헌혈 행사를 시작으로 각 대리구청, 신청 본당 중심으로 열리며 성소주일(4월 13일), 빈자리 축제(4월 20일), 이민의 날(4월 27일) 등에도 다양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캠페인에 참가하는 방법은 3가지다. 직접 헌혈과 경제적으로 고통 받는 환우를 위한 ARS 후원, 헌혈증서 봉헌 등이다. 교구는 캠페인 전개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캠페인 특별 포스터 제작과 주보를 활용하기로 했으며 가톨릭의대 성빈센트병원(병원장 차영미 수녀)과도 협조하기로 했다.
성빈센트병원은 헌혈활동에 따른 보조인력 투입을 비롯해 헌혈 활동시 간단한 건강검진 봉사활동, 장기기증 관련 사항 홍보와 안내에 힘을 쓰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구는 ‘사순절 헌금통’을 제작, 난치병 환자와 가난한 환자를 위한 물질적인 도움 제공도 병행한다.
2월 5일부터 3월 23일까지 사순기간 동안 진행되는 이 운동은 교구가 펼치는 성가정 운동과도 맞닿아 있다.
단순히 저금하는 것이 아닌, 저금통 각면에 기재돼 있는 성가정 운동 중심의 6개 실천 활동 ▲아픈 이들을 위한 가정기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 ▲가족과 함께 미사 참례 ▲태안지역 돕기 ▲가족사랑 실천하기 ▲온가족이 판공성사 보기 등과 3개의 중점 활동인 ▲헌혈 ▲한마음 ARS 모금 ▲사랑의 헌금(3월 16일 2차 헌금) 등에 나눔의 스티커를 붙임으로서 성가정 운동 독려 및 실천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회와 한마음운동본부는 모금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각 본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사회복지회 전담 이기수 신부는 “사회복지는 즐거움을 더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교구민들이 적극 참여해 돕는다는 것의 즐거움을 깨닫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복지회와 한마음운동본부는 이번 헌혈캠페인을 시작으로 매년 같은 전례시기에 헌혈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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