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하는 이에게 ‘희망’ 주세요”
물 좋고, 산 좋은 강원도에서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며 하느님 나라를 실천해 나가는 원주교구 가톨릭사회복지후원회(회장 최기식 신부). 1984년 발족한 이래 외환위기와 경기침체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는 후원회원들의 작은 정성으로 교구 복지사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교구 사회복지시설이 늘어나면서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해 신설된 소규모 노인요양시설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은 월 100만원 하는 난방비가 부족해 난방시설을 가동하는 대신 솜버선과 실내화로 겨울을 나고 있을 정도다.
국내외 후원자들이 십시일반 후원해주고 있지만 50개가 넘는 시설이 넉넉하게 살림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일선 사회복지사들은 주변에서 도움을 호소하는 지역민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예산 부족으로 도움을 줄 수 없어 안타까움이 더 커진다고 전했다.
최근 후원회에서는 함께 사랑을 나눌 후원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원주 가톨릭사회복지회는 후원회원들을 위해 계간지 ‘빛이 되라’를 발행하고 있으며, 매년 ‘옥수수 잔치’를 마련해 전국 회원들을 초대해 만남의 장을 열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또한 후원회원 70%를 차지하는 서울, 경기 회원들을 위해서는 매월 서울 명동성당에서 후원회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원주 가톨릭사회복지회 장해영(마리아) 자원개발부장은 “후원회원들은 저희에게 큰 은인인 동시에 희망”이라며 “우리 곁에서 절망으로 울부짖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실 분들이 더 많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33-742-9113
※후원계좌 303-01-0528-316 국민은행, 209-01-548220 농협, 예금주 : 천주교 원주교구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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