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행복과 건강을 위해”
스트레스 풀고 자존감 높이는 운동
준비운동-본운동-마침운동 단계로
참 행복 위해 몸, 마음의 건강 다스려
베하스(BE Happy And Strong)운동.
요즘 교회 안팎에서 베하스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충남대학교 간호학과 김종임(마르타, 53) 교수의 소원은 하나다. 베하스 뜻 그대로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는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하고, 건강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그는 그래서 너무 바쁘다.
“임상실험을 통해 효능을 수차례 검토했어요. 관절염 때문에 고통 받는 어르신들을 옆에서 보다 못해 2003년부터 고안하기 시작한 운동이에요.”
베하스운동의 종류도 여러 가지다. 암환자들을 위한 암베하스, 관절염으로 고통받는 노인들을 위한 실버베하스, 예방을 위한 중, 장년층 베하스도 있다.
베하스는 보통 준비운동-본운동-마침운동 단계로 나뉜다. 운동이 끝난 후에는 모임을 가져 환자들의 고충과 가족들 간의 관계 등 이야기를 나누며 그 가운데 스트레스를 풀어내고 스스로 자존감을 높인다. 환자들은 보통 아픔에 대한 시름뿐 아니라 비용문제, 미안함 등 크고 작은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현재 베하스운동은 입소문이 나면서 보건소, 병원, 성당 등 다양한 곳에서 꾸준히 초청을 받아 이뤄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신자가 아닌 경우도 대다수이기 때문에 운동과 함께 가톨릭 성가를 배경음악으로 틀고 있다.
“베하스가 신앙 안에서 기쁘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자리 잡아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행복 안에는 항상 하느님이 함께 하시니까요.”
김교수는 3월 13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7시~9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베하스 운동 문화강좌를 열 계획이다. 또 서울대교구 노인사목부 자원봉사자 교육에서도 베하스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베하스운동은 생명존중, 자존감 향상, 타인배려를 기본정신으로 한 운동프로그램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을 양성했으면 좋겠습니다.”
바쁘고 지치는 일상이지만 힘을 낼 수 있는 이유.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김교수의 작은 마음이다.
※문의 cafe.daum.net/behas 베하스운동 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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