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서동본당(주임 이형동 신부) 사회복지분과는 2월 3일 본당에서 ‘사랑나눔시장’을 열었다.
신자들과 지역 주민간의 사랑 나눔을 위해 마련된 행사는 1년에 두 번, 설과 추석에 열리는 것으로 올해 8년째를 맞았다. 생필품을 비롯해 고기, 건어물, 제수용품을 팔아 수익금을 모으는 사랑나눔시장의 시작은 ‘사랑마을’로부터 비롯됐다. 본당은 8년 전 사랑마을을 만들었다. 사랑마을은 성당 뒤 건물 한 켠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무료급식소를 마련했다.
현재 본당은 사랑마을에서 부식을 만들어 지역주민자치센터에서 추천받은 어려운 주민 33가구에 일주일에 한 번 전달하고 있다. 또 현금과 쌀 등을 13가구에 보조하고 있으며 본당 옆에 위치한 70세 이상 노인들의 모임인 서호노인대학에도 월 10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사회복지분과장 정규설(요셉)씨는 “어려운 이웃 주민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자 마련된 행사”라며 “사랑마을이 있는 건물이 노후해 무료 급식을 하지 못해 아쉽지만 앞으로도 사랑 나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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