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계 대학들이 저마다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교육이념이 있다. ‘인간 존중’이 바로 그것이다.
가톨릭 정신에 바탕을 둔 인간 존중이란 이념은 가톨릭계 대학들이 전인적 교육과 가톨릭 교육의 정체성을 지키는데 있어 필수 요소이다.
목포가톨릭대학교, 인천가톨릭대학교, 가톨릭상지대,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 등 4개 대학의 이념, 특성화 방향 등을 살펴보자.
인간존중 이념 아래
특성화 교육 펼친다
목포가대 - 국가고시 합격률·취업률 100%
인천가대 - 종교문화 기여하는 예술인 양성
가톨릭상지대 - 미래지향적·가족적 분위기 조성
현도복지대 - 전국유일 사회복지 특성화 대학
◎목포가톨릭대학교
목포가톨릭대학교(총장 김민수 신부) 구성원들의 꿈은 단 한가지다.
‘작지만 주목 받는 학교,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학교, 학생들과 졸업생들이 자랑스러워하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것. 한 가지 꿈속에 목포가대의 모든 이상이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목포가대에는 간호학과, 사회복지학과, 유아교육과 등 3개 학과가 개설되어 있다. 적은 학과 수지만 그만큼 캠퍼스에는 가족 내음이 물씬 풍긴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국가고시 합격률과 취업률이 100%를 기록한다는 것이다.
현재 2600여 명의 동문들이 국내외에서 간호사, 사회복지사, 유아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만큼 내실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말이다.
지역적 특성에 따라 목포가대는 동북아 시대 발전에 발맞춰 기대와 열망으로 가득차있다. 대학 구성원 모두 시대적 징표를 읽고 그에 부응하는 특성화되고 전문화된 대학으로 발전시키려고 노력중이다.
‘인간을 하느님처럼, 작고 약한 사람들을 예수님처럼 사랑하고 섬기라’는 가톨릭 정신에 입각해 인간과 생명에 대한 깊은 애정과 존경심을 기르고 그 바탕 위에 전문 지식을 쌓아 우리 사회가 꼭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
총장 김민수 신부가 밝힌 목포가대의 이상향이다.
지난해 40주년을 맞은 목포가대. 40년의 역사에 더해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교양인, 전문인, 봉사인의 양성을 교육목표로 삼은 목포가대의 미래는 현재 진행형이다.
◎인천가톨릭대학교
인천가톨릭대학교(총장 이석재 신부)의 정신은 ‘그리스도교 생명문화 창출’로 요약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인천가대는 종교 문화에 기여하는 예술인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인천가대는 그리스도교 문화에 기초한 창조적 예술인들을 양성하기 위한 신학과와 조형예술대학을 두고 있다.
특히 인천가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그리스도교 미술을 교과과정으로 편성, 특성화한 대학으로 그동안 유럽 등지의 대학에서만 수학할 수 있었던 각종 종교미술 관련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가대는 지난해부터 송도국제도시에 조형예술대학을 위한 송도 제2캠퍼스를 짓기 시작했다. 현재 2008년 가을 학기 새 캠퍼스에서 수업을 진행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고 있다.
인천가대는 이곳에서 새로운 복음화의 방법을 구현하기 위해 아시아 여러 나라들의 문화와 종교, 사회적 구성 요소들을 연구하는 터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에는 동문이나 희망자들이 취미 활동을 위한 공간도 만들 계획이며 교구 내 모든 교우들과 지역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가톨릭상지대학
‘뛰어라 큰 세상으로!’ 가톨릭상지대(학장 조창래 신부)의 야심찬 모토다. 이러한 모토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봉사정신으로 남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인격을 기른다는 상지대의 이념이 밑바탕 되어있다.
전인적 교육, 사람다운 사람 양성은 모든 대학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요소. 그러나 상지대는 주목할 만한 또 하나의 대학 이념을 가지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교육의 기회와 신앙을 알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인류에 봉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사랑’ ‘성실’ ‘봉사’로 요약되는 상지대의 건학이념은 그리스도의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대학 공동체의 실천 문화로 정립해 나가려고 하는 데 뜻이 있다.
이와 함께 상지대가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는 것 중에 하나는 가정 같은 캠퍼스 분위기 조성이다. 대학 구성원들이 가족처럼 서로 신뢰와 사랑, 헌신의 자세로 대할 때 몸과 마음, 지식과 기술을 익히는데 무리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대학 구성원들은 한마음으로 재학생들이 행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교육, 지도하며 함께 하고 있다.
이는 결과를 통해 드러난다. 지난해 노동부가 실시한 대학 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 평가에서 경북북부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우수대학으로 평가됐으며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고등교육기관 취업통계조사 결과 발표에서도 전체 취업률 및 정규직 취업률에서 최상위에 올랐다.
상지대는 최근 웰빙 추세와 스포츠·레저 문화의 발달에 기인해 자동차모터스포츠과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중국비즈니스 정보과도 신설했다. 이는 중국관련 사업을 전개 중인 한국 및 외국 기업과 한국에 진출한 중국 기업에서 가장 절실히 요구하고 있는 중국어 능력을 갖춘 사무자동 전문가를 양성하는 미래지향적인 학과이다.
가정 같은 분위기를 통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상지대. 최고보다 최선을 다하며, 인간을 소중히 하는 대학의 노력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
진정한 인간애를 구현하는 대학. 사회복지에 꿈을 품을 젊은 열정을 키워내는 대학.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총장 유성종)를 설명하는 말이다.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는 믿음, 소망, 사랑을 교육이념으로 한국 사회복지의 현재를 선도하며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능력있는 사회복지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먼리더를 위한 휴머니즘 교육 실천을 이념으로 복지의 시대인 21세기를 준비하고 있는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 대학은 산업화의 진전 속도에 비해 사회복지의 발전이 뒤늦은 우리나라 현실에서 ‘복지의 시대’를 일구어 갈 참된 사회복지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는 작지만 내실이 튼튼하기로 유명하다. 사회복지인으로서의 기본 소양의 바탕 위에 심층적인 학문 탐구와 현장 경험을 강조하는 학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와 관련된 인근 학문 영역으로의 확장, 증설을 통해 전국 유일의 사회복지 특성화 대학교로의 면모를 완비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회 복지의 수준을 세계화, 국제화 시키려고 노력 중이다. 해외봉사단을 운영하고 학생들의 해외 봉사를 적극 지원해 변화하는 환경 속에 선두적인 국제적 사회복지인을 양성해 내고 있다.
가톨릭 이념과 꽃동네 정신을 기초로 사회 및 세계 인류의 복지구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 국내 최고의 사회복지 특성화 대학으로 발돋움 하려는 대학의 앞날이 기대된다.
사진설명
목포가대, 인천가대, 가톨릭상지대, 꽃동네현도복지대는 ‘인간존중’ 이념을 중심으로 학과별 특성화를 통해 국제화 시대에 걸맞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사진제공 가톨릭상지대학).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