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외신종합】가톨릭과 이슬람의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무슬림 대표들과의 회동을 위해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PCID) 의장 장-루이 토랑 추기경이 3월 초 무슬림 대표들과 회합을 갖는다.
요르단의 현지 언론 ‘이슬라미카’에 따르면, 토랑 추기경과 무슬림 대표 5명과의 만남은 3월 4~5일로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토랑 추기경은 이번 회담에서 교황과 무슬림 대표들의 구체적 회동 일정은 물론 ▲개개인의 존엄성에 대한 존경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한 종교간 대화 ▲젊은이들에 대한 관용 교육 등 3가지 의제를 가지고 대화를 나눈다.
이에 앞서 가지 빈 무하마드 빈 탈랄 요르단 왕자가 이끌고 있는 전 세계 이슬람 지도자 138명은 지난해 10월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비롯한 그리스도교 수장들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만남을 요청했고, 교황은 11월 답신을 통해 무슬림 대표를 만나겠다고 초청하면서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를 비롯해 교황청 그레고리오 대학 및 아랍 이슬람 연구소 대표들과의 폭넓은 대화 모임을 갖자고 밝혔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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