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잃지 않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오기선 요셉 장학회’(회장 황인국 몬시뇰)는 2월 14일 오후3시 대전 대흥동성당에서 제2회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김정수 신부(대전교구 천안신부동 주임), 꽃동네 오웅진 신부와 후원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전달식에서 장학회는 박진선(대전 성모여고 2학년), 황석규(충남대 입학예정), 김별이(수원여대 미용예술과) 등 5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정수 신부는 “장학회는 앞으로도 종교나 성적에 관계없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보다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회에 보다 큰 관심을 보여 달라”고 말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 한 오웅진 신부는 “한 은인이 학생들에게 전해 달라고 맡겨왔다”며 2백만원을 장학회에 기부했다.
‘오기선 요셉 장학회’는 평생을 고아들을 위해 헌신해 고아들의 아버지로 불리는 오기선 신부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05년 황인국 몬시뇰(서울대교구), 김정수 신부, 오웅진 신부 등이 주축이 돼 만들어졌으며, 2007년에는 장학회 발족 2년 9개월 만에 서울에서 첫 장학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열린 2회 전달식은 대전에서 20여 년 간 사목했던 오기선 신부를 기념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장학회는 앞으로 다른 교구에서도 수혜자를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오기선 요셉 장학회 후원회원들을 위한 미사는 서울 명동성당 별관(매월 마지막 목요일 오후3시)과 대전 대흥동성당(매월 둘째 목요일 오후3시)에서 매달 한 번씩 봉헌되며 미사 헌금은 모두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문의 02-2299-2296(서울), 011-409-0140(대전) 오기선 요셉 장학회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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