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하 건설은 생명, 환경 파괴”
인천 가톨릭환경연대는 2월 21일 오후 7시, 인천가톨릭회관에서 생명평화기독연대,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와 공동으로 도법스님 초청 ‘생명순례특강’을 열었다.
이날 특강은 최근 한반도 대운하 건설이 생명, 환경 파괴를 야기할 뿐이라는 반발이 확산됨에 따라 대운하 건설의 의미와 영향 등을 짚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도법스님은 이날 특강에서 “대운하 건설 여부는 국민들의 의식수준과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대운하는 현 한국사회의 욕심과 발전속도 부작용에 따라 만들어지는 것으로 무엇보다 겸손한 삶의 태도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리산 실상사 전 주지인 도법스님과 천주교, 불교, 개신교 등 4대 종단 성직자와 환경운동가 20여 명으로 구성된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 도보순례단’은 2월 12일부터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도보순례 장정을 통해 일반인들의 관심과 성찰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환경소위원회도 한반도 대운하 건설방침이 경제 논리 중심으로 추진된다고 평가하고 특별위원회를 꾸려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연구, 실천해나가기로 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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