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조화로 종파간 균형 위해 노력”
군종교구 유병조 신부(대령)가 육군 군종병과장에 공식 취임했다.
유병조 신부는 2월 26일 오후 2시 충남 계룡대 무궁화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2년 임기의 군종병과장에 공식 취임해 군복 입은 성직자로서 신앙의 전력화와 새로운 군종상 정립에 힘을 쏟아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신부는 이날 취임식에 앞서 “각 종교가 말하는 사랑을 잘 조화시켜 종파간의 균형을 이뤄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신부는 1985년 5월 7일 최초로 19대 육군 군종감에 임명된 서정덕 주교와 21대 조용걸 신부, 28대 최봉원 신부에 이어 천주교 사제로는 네 번째로 군종병과 최고 책임자로 임명됐다.
신임 육군 군종병과장 유병조 신부는 지난 1980년 1월 사제로 서품된 후 청주교구 서운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사목일선에 첫발을 내디뎠다. 1981년 육군 제7사단 군종신부로 군사목과 첫 인연을 맺은 유신부는 2군단, 육군대학, 수방사, 1 2 3군사령부, 국방부, 교육사령부 등을 거쳐 지난 2005년 2월부터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사목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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