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니 좋은 ‘성가정’우리가 만들겠습니다”
교구 가정사목연구소 산하 ‘가톨릭 패밀리 아카데미’(이사장 송영오 신부, 원장 박문수)는 3월 6일 오전 10시 경기도 의왕시 가톨릭교육문화회관 3층 성당에서 이사장 송영오 신부 주례로 2008학년도 입학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와 입학식에는 아카데미 설립을 후원한 교황청립 라테란대학원 ‘혼인과 가정연구소’를 대표해 방한한 루이스 신부, 김혜숙 선교사(교황청 라테란대학) 등 아카데미 담당교수와 수강생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송영오 신부는 입학미사 강론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가정, 즉 마리아와 요셉을 통해 오셨음은 가정이 곧 구원으로 가는 길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가톨릭 패밀리 아카데미는 그러한 여정의 동반자가 생기는 구원으로 가는 동반자가 육성되는 자리이기 때문에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미사 후 열린 입학식에서 최정애(요안나)씨를 비롯한 62명의 입학생들은 선서를 통해 “우리가 먼저 가정을 성화하고 하느님의 뜻에 맞게 가정을 이끌겠다”며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모범적인 가정사목자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가톨릭 패밀리 아카데미는 각 본당과 사회현장에서 사목자와 함께 활동할 전문적인 가정사목 지킴이 양성을 위해 올 2월 교구 가정사목연구소가 설립했다.
이날 입학식을 가진 수강생들은 앞으로 1년간 사랑학, 종교학, 사회학, 심리학, 철학, 신학, 사목신학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각 강의는 김혜숙 선교사(라테란대), 오지섭(서강대), 강완숙(경희대), 한구택(가톨릭대 의대) 교수, 홍승모(인천가대), 이동익(가톨릭대), 최상순(대전교구) 신부, 신정숙 수녀(가정교리연구소) 등이 맡는다.
아울러 수강생들은 가정 관련 교회 문헌으로 리포트를 작성하며, 2학기에는 논문을 작성해 심사 받을 예정이다. 가톨릭 패밀리 아카데미 1년 과정을 수료하면 수료증과 함께 ‘혼인과 가정연구소’ 후원으로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강복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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