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영·복음실천 충실히 수행”
“하느님께서 반성과 보속의 기회로 경제인회 회장의 책무를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부덕하고 능력은 없지만 선, 후배 회원들과 힘을 모아 경제인회를 하느님 보시기 훌륭한 단체로 만들겠습니다.”
3월 15일 열린 서울대교구 가톨릭경제인회 임시총회에서 2년간 경제인회를 이끌어 갈 제16대 회장에 취임한 최철수(스테파노, 서울 한강본당, (주)코리아 인스트루먼트 대표이사) 회장은 “하느님의 뜻에 따라 새롭게 주어진 책무를 수행하는 신앙인으로 경제인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최회장은 “전임 박광순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운영위원, 회원들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경제인회가 대내외적으로 확고한 위상을 갖고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탄탄히 다져진 기반 위에서 ‘기업경영과 복음실천’이라는 두 목표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업경영과 복음실천을 위한 중요 과제로 ‘미래 기반 구축’을 꼽은 최회장은 “젊은 경제인들이 경제인회를 꾸려 나가는 데 동참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신앙을 가진 경제인들이 경제인회 활동에 보다 많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길 청했다.
아울러 최회장은 “앞으로 경제인회는 기업환경의 변화와 속도에 현명하고 슬기롭게 대처해 가는데 도움이 되는 유익한 단체로 각종 사업을 추진해 나가려 한다”며 “임기 동안 지도신부님을 중심으로 회원 모두가 지혜를 모아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고 교회에도 보람된 사업을 하는 경제인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신임 최회장은 절두산 순교성지 개발위원장, 한국교회사연구소 초대 후원회장 및 이사, 서교동, 연희동본당 사목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5년 1월에는 40년간 적립된 퇴직금 3억 원을 가톨릭대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서울대교구 가톨릭경제인회 자문위원을 지내며 경제인회 ‘반석회’ 모임 창설에 앞장선 바 있는 최회장은 지난 2006년 경제인회 발전에 힘쓴 공로로 ‘제14회 자랑스러운 가톨릭경제인상’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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