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정착 ‘두려움’ 동포애로 벗다
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회(담당 박창균 신부)는 4월 10~11일 탈북 여성들의 정착을 돕기 위한 ‘새터민 가정 체험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하나원(북한이탈주민교육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교육생 홈스테이사업으로 마산교구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됐다.
하나원 110기 88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오후 1시 마산교구 주교좌 양덕동 성당에서 환영식을 시작으로 3시 문신 미술관 견학, 4시30분 각 가정 홈스테이 등으로 진행됐다.
새터민들은 홈스테이 기간 동안 새로운 문화 체험과 더불어 시장을 함께 다니는 등 한국사회 정착을 위한 다양한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마산교구장 안명옥 주교는 환영식에서 “하느님이 맺어주신 인연이라 생각하며 여러분을 만나 진심으로 반갑다”며 “독일 속담에 천사들이 여행을 하면 비가 온다는 말이 있는데 내 눈에는 여러분들이 다름 아닌 천사로 보인다”며 새터민들을 환영했다.
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장 박창균 신부는 “이미 마산교구 지역에서 많은 새터민들이 함께 어울려 살고 있다”면서 “문화?환경 등 어려움이 있겠지만 마음을 열고 함께 나누는 삶을 살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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