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18세기 프랑스 교회 음악의 짜임새를 보여주는 니꼴라 드 그릿니의 오르간 미사곡들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온다.
니꼴라의 오르간 미사곡은 먼저 연주를 하고 뒤이어 사람의 목소리가 노래를 이어받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그레고리오 성가를 주고받는 형식은 당시 유행했던 오페라 양식 음악에 그대로 묻어났다는 것이다. 미사곡은 장중하고 아우하며 경쾌한 음악이 섞인 가운데 가보트, 사라방드와 같은 춤곡은 물론 아리아, 레치타티보 등이 포함돼 있다.
대구 성 김대건본당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박수원씨가 연주를 맡고, 네덜란드 하이리히 하르트 합창단 지휘자를 역임한 황종수씨가 그레고리오 성가를 부른다. 음악회는 4월 24일 오후 7시30분 서울 정동 대한 성공회 서울 주교좌 성당에서 열린다.
※문의 02-730-6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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