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 인도 외신종합】동아시아 지역에서만 해마다 50만 명이 넘는 사람이 결핵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제26회 세계 결핵의 날을 맞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발병이 보고된 총 497만 명에 이르는 전 세계 결핵 환자 가운데 3분의 1이 동아시아 11개국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보건기구가 선정한 동아시아의 주요 결핵환자 보유국은 북한을 비롯해 인도, 부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미얀마, 태국, 몰디브, 스리랑카, 네팔, 동티모르다.
세계 최고의 결핵 환자 보유국은 인도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중국이 이었다. 인도와 중국을 합쳐 아시아의 결핵환자 보유 비율은 5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 지역 다음으로는 아프리카 대륙이 33%를 나타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이와 관련 “전 세계 모든 가톨릭 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 결핵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하느님의 구원과 치유의 손길을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결핵 퇴치를 위한 인류의 오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내성이 강해져가는 결핵균과 싸우기 위해 전 세계가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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