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 가르침 기억합니다”
한국 천주교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한홍순, 담당 민병덕 신부)는 4월 11일 명동 가톨릭회관 3층 강당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3주기 추모제’를 가졌다.
이날 추모제에는 정진석 추기경을 비롯해 박경조 대한 성공회 서울대교구장 등 교회 내외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 교황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씀 ‘나는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십시오’를 묵상하고, 교황의 빠른 시복시성을 기원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참가자들은 묵주기도(빛의 신비)도 ▲환경문제(1단) ▲어린이의 인권과 존엄(2단) ▲생명권 수호(3단) ▲생명공학 문제(4단) ▲가난한 이들에 대한 사랑(5단) 등 교황이 평소 강조한 내용을 지향으로 함께 바쳐 눈길을 끌었다.
정진석 추기경은 “교황께서 생전에 강조하신 평화와 사랑, 생명의 소중함, 인권 존중 등을 위해 우리는 잠시도 멈출 수 없다”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시복 시성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테파노 데 파울리스 교황대사 대리 몬시뇰도 “우리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을 통해 어떻게 완전한 휴머니즘이 오직 그리스도교적 휴머니즘인이 되는지 주목하게 된다”며 “교황께서 깊이 맛보신 그리스도의 신비를 함께하면서 그분의 가르침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제는 추모사 낭독, 추모 노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평신도 대희년 강론 낭독, 묵주기도, 시복시성을 위한 기도 순서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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