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가 신나요~”
영통영덕본당(주임 현정수 신부)이 청소년, 청년 사목에 있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변화의 중심은 미사로서 어린이, 청소년, 청년 등 연령대로 나누어 봉헌하던 미사를 ‘Worship(경배와 찬양)’ 형태로 봉헌하고 있다. 연령 구분 없이 0~35세의 신자 모두가 대상이다.
‘Worship’의 목표는 참여하는 신자들이 스스로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릴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Worship 미사는 노래팀, 반주팀, 율동팀 그리고 미사 때 영상을 담당하는 관리팀 등에 속한 청소년, 청년들이 자체적으로 준비하고 봉헌한다. 이에 따라 본당에는 미사에서 담당하는 역할이 있을 뿐 주일학교도, 청년회도 없다. 이런 방식의 미사 봉헌은 곧 변화를 가져왔다. 미사에 참여하는 청소년, 청년들이 의무감을 떨치고 스스로 성당에 나와 하느님을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김하은(엘리사벳, 14)양은 “미사가 생기있고 신나졌다”면서 “하느님과 좀 더 가까워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최상혁(베드로, 24)씨는 “세대차이 없이 두루두루 친해지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본당의 특별한 청소년, 청년 사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러한 본당의 청소년, 청년 사목 변화는 본당 주임 현정수 신부의 노력에서 시작됐다. 현신부는 그동안 ‘꿈은 보는 만큼 생기고 비전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모토를 앞세우고 다양한 조사와 형식을 통해 ‘WYPC’라는 청소년, 청년 사목의 틀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다.
WYPC는 Worship(경배와 찬양을 통한 영적미사), Youth Program(활동 프로그램), Cell(자발적 참여조직)의 약자다. 이 중 첫 단계인 Worship이 본당에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현신부는 “청소년들이 미사 안에서 기쁨을 누리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뿌듯하고, 무엇보다 하느님이 보시고 기뻐하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계속될 WYPC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본당은 매 주일 저녁 7시30분 Worship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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