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심리·정서 상담치료 서비스 제공
인천지역 내 아동 심리·정서·사회적 문제 예방과 해결을 위한 전문 상담치료서비스 기관이 문을 열어 교회는 물론 지역 주민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 서울관구(관구장 김영희 수녀)는 4월 17일 오후2시 인천시 남구 용현4동 183-6 현지에서 ‘솔샘나우리 아동복지종합센터(소장 김혜림 수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솔샘나우리…’는 아동을 위한 각종 상담과 치료는 물론, 청소년과 성인에 이르는 연령별 가족 구성원에 대한 다양한 교육, 치료를 지원하는 복지센터다.
특히 센터에서는 아동의 언어, 심리진단에 이어, 모래놀이·미술·독서· 놀이·언어 치료 등 전문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의 내적갈등을 해소하고 정서, 행동상 문제점 해결과 발전을 제공한다. 또 우울과 불안·가족간 갈등 등으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성인들을 위한 전문상담 과정도 실시, 건강한 가정 회복과 육성에도 보다 능동적으로 나서고 있다.
각 상담은 분야별 전문치료사와 건강한 가족공동체 전문가들이 담당하며, 타전문기관과 의료기관 등과도 연계해 심리, 사회적 평가에서부터 상담치료와 교육, 사후상담까지 총체적으로 지원한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서는 인천교구장 최기산 주교 주례 축복미사와 축복예식에 이어 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 서울관구장 김영희 수녀와 안상수 인천시장 등 지역사회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기념식이 마련됐다. 또 이날 기념식에서는 센터 건립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경동제약 류덕희(모이세) 회장 등에 감사패 전달식도 함께 열렸다.
최기산 주교는 축복미사 강론과 축사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력은 세계에서 11번째로 조사됐지만 행복지수는 그에 크게 못미치는 102번째로 나타났다”며 “이는 가정에서부터 문제가 있기 때문이며, 결과적으로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악영향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주교는 “각종 아동문제를 학교 등지에서는 책임지기 어려운 현실인 만큼 수녀회의 선구자적인 활동은 이웃사랑의 중요한 몫”이라며 “시대적 요청에 적절하게 부합해 설립된 이 센터가 신자 뿐 아니라 인천 전 지역민들의 안식처로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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