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무탁자, 행려자, 영세민에게 사랑의 의술을 베풀어 온 무료병원인 성가복지병원(병원장 김복기 수녀,서울성가소비녀회)이 제18회 호암상 ‘사회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호암(湖巖)재단(이사장 이현재)은 4월 14일 제18회 호암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1990년부터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시작해 희생적 봉사정신으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 성가복지병원에 사회봉사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6월 3일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며, 성가복지병원에는 상금 2억원과 순금 메달이 주어진다.
서울성가소비녀회가 운영하는 성가복지병원은 1990년 무료병원으로 전환한 이래로 현재까지 노숙인과 행려자, 극빈자, 외국인 이주노동자 등 경제적, 제도적 사정으로 인해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어려운 이웃들을 보살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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